한 사람의 결혼으로 관계가 끝난 줄 알았던 섹스파트너 ‘현대’와 ‘민주’.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욕망에 성적으로 타락해가는 ‘현대’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는 ‘민주’,
그리고 두 사람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적나라하고 추악한 욕망까지…
‘섹스’에 ‘발광’하는 혼돈의 현대사!
추악한 욕망 속에 숨겨진 자극적이고도 씁쓸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고뭉치 준표는 구치소 생활을 끝내고, 형 준석과 은하 부부의 집으로 들어온다. 형수와 인사를 하는 첫날! 알고 보니 현모 양처 같은 모습의 형수는 과거 여자 일진으로 날렸던 정은하! 그녀는 준표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말라고 부탁하며 돈을 건넨다. 며칠 후, 은하는 우연히 남편이 자신의 여동생과 은밀한 관계를 갖는 걸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때다 싶은 준표는 술에 취한 은하에게 들이대는데...